이 글의 순서
마음에 드는 사람을 한 번 봤다고 바로 연애가 시작되지는 않습니다. 다시 연락할 수단을 얻고 대화를 이어가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에야 고백합니다. 온라인에서 물건을 파는 과정도 비슷합니다.
한 번 본 사람과 다시 만날 길을 만드세요
콘텐츠 하나가 잘돼 조회수가 나와도 그 사람이 다시 올 방법이 없으면 관계는 거기서 끝납니다. 블로그 글, 유튜브 영상,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첫 만남입니다. 첫 만남에서 바로 구매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더 보고 판단합니다.
그래서 콘텐츠를 보여준 다음에는 연락을 이어갈 수단을 안내해야 합니다. 프로필 링크, 이메일 구독, 카카오톡 채널, 카페 가입처럼 다음에 다시 만날 자리를 만드는 겁니다. 타겟은 앞에서 정했습니다. 이 글에서는 그 고객과 어떻게 계속 연락할지를 다룹니다.

연애의 순서로 구매 과정을 살펴보세요
제가 생각하는 연애의 과정은 대략 이렇습니다.
- 마음에 둔 이상형이 있습니다.
-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납니다.
- 천천히 다가갑니다.
- 연락할 수단을 물어봅니다.
- 가벼운 대화부터 시작합니다.
- 조금 더 깊은 대화를 이어갑니다.
-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.
- 고백합니다.
사업에서는 이 순서가 다음처럼 바뀝니다.
- 내 제품을 사용할 고객을 만납니다.
- 그들과 다시 소통할 수단을 얻습니다.
-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보여줍니다.
-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더 깊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.
- 상품이 필요한 때와 이유를 설명합니다.
- 구매를 요청합니다.
첫 콘텐츠를 본 사람에게 곧바로 구매만 외치면 부담스럽습니다. 반대로 좋은 정보만 계속 보내고 구매 요청을 하지 않으면 무엇을 파는지 알기 어렵습니다. 관계를 이어가는 일과 구매를 요청하는 일은 둘 다 필요합니다.

고객이 실제로 쓰는 연락 수단을 고르세요
온라인에서는 다음과 같은 수단으로 연락을 이어갑니다.
- 전화번호
- 이메일 주소
- 인스타그램 DM
- 카카오톡 아이디와 채널
- 네이버나 다음 카페 가입
- 오픈 카카오톡
- 네이버 밴드
어느 하나가 모든 사업의 정답은 아닙니다. 고객이 자주 확인하고, 내가 꾸준히 보낼 수 있는 수단을 고르면 됩니다. 저는 글로 제 이야기를 전하기 좋아 이메일을 가장 많이 활용했습니다.

실제로 저는 진절머리가 날 만큼 글을 많이 써봤습니다. 이 글을 쓸 당시에는 이메일 열람률이 낮다는 말이 많았지만 제가 보낸 메일은 대부분 20~30%를 웃돌았습니다. 그래서 이메일을 주로 사용했습니다.
이 수치는 이 글을 썼던 당시의 이메일 운영 경험입니다. 모든 목록에서 같은 결과가 난다는 뜻은 아닙니다. 제가 이메일을 계속 쓴 이유를 보여주는 사례로 봐주세요.
연락처를 받을 이유부터 주세요
처음 본 사람에게 연락처부터 달라고 하면 쉽게 주지 않습니다. 무료 자료, 다음 글, 체크리스트, 모임 안내처럼 연락을 이어갈 이유가 필요합니다. 무엇을 주겠다는 약속인지 먼저 말하고, 신청한 사람에게 그 약속을 지키세요.
- 어떤 사람을 위한 자료인지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.
- 받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합니다.
- 신청 뒤 자료가 실제로 도착하는지 확인합니다.
- 이후에도 처음 약속한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.
연락처의 개수만 늘리면 되는 게 아닙니다. 내 콘텐츠를 더 보고 싶은 사람이 스스로 남긴 연락 수단이어야 다음 대화가 이어집니다.
대화가 쌓인 뒤 구매를 요청하세요
연락이 이어지면 매번 상품 이야기만 하지 마세요. 고객이 겪는 문제를 풀어주는 글, 실제로 자주 받는 질문, 일을 하며 배운 이야기를 보내세요. 이 사람이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대화가 쌓여야 합니다.
상품을 소개할 때는 돌려 말하지 않습니다. 누구를 위한 상품인지, 어떤 문제를 다루는지, 무엇을 받는지, 가격과 신청 방법이 무엇인지 적습니다. 사지 않는 사람에게 계속 매달릴 필요는 없습니다. 살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 구매 방법을 숨겨서도 안 됩니다.
지금 운영하는 채널 하나를 골라보세요. 오늘 콘텐츠를 본 사람이 내일 다시 찾아올 길이 있는지 확인합니다. 없다면 고객이 가장 편하게 쓰는 연락 수단 하나와, 그 수단을 남길 이유 하나부터 만드세요.